성형
개요 : 성형 수술(成形手術)이란 사람의 신체나 얼굴을 외형적으로 수정하는 수술을 말한다. 성형이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외상이나 기형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성형 수술을 재건 성형이라고 하고 외상이나 기형 같은 특별한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용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성형 수술을 미용 성형이라고 한다. 본래의 성형 수술(plastic surgery)은 재건 성형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며 이후 미용 성형(cosmetic surgery)이 재건 성형에서 파생되었다. 바로가기
역사 : 성형 수술의 역사는 생각보다 매우 오래되어서 기원전 인도에서도 집도되었는데 주로 형벌로 인해 잘린 코를 복원하려는 목적에서 시행되었으며 이마의 피부를 떼어다가 코를 복원시켰다고 한다. 이러한 성형 수술은 페르시아와 아랍을 거쳐 서양에까지 전해졌다. 근세 서양에서는 주로 결투가 끝난 후에도 후유증을 앓는 환자들이 성형 수술을 받았다. 다만 기술이 정비되기 이전이라 이렇게 처치를 해도 흉터는 남는 경우가 많았고, 수술 과정 역시 제대로 된 마취제를 구하기 쉽지 않고, 구하더라도 효과가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에 고통스러웠다고 전해진다. 최초의 현대적인 성형 수술은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얼굴에 심각한 화상 및 자상, 턱 등 일부 부위의 절단 등의 부상을 입은 병사들을 위해 시행되었다. 당시에는 현재만큼의 기술력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여전히 끔찍한 상태였다. 그래서 당시엔 부상 전의 외형을 최대한 본뜬 가면을 쓰고 다니기도 했다. 이처럼 본래 성형 수술의 목적은 질병에 의해 썩은 피부, 또는 사고나 화상 등에 의해 망가진 얼굴을 원형으로 복구시키는 것이었지만, 미용 성형이 파생되면서 지금은 본래 목적의 성형 수술을 재건 성형이라 따로 명명하고 있다. 현재는 미적인 욕구를 우선하는 미용 성형이 주로 알려져 있고 재건 성형의 존재는 재건 성형을 받아 본 사람이나 의학계 사람이 아니면 모른다. 당장 가족이나 지인 아무나 붙잡고 성형 수술하면 뭐가 떠오르냐고 물어보면 100% 얼굴 고치는거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 그야말로 주객전도.